尹대통령, 최상목·송미령·강도형·오영주·김홍일 임명

입력 2023-12-29 09:36 수정 2023-12-29 10:00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장관급 인사들을 이날 자로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5명 중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건 최상목 부총리뿐이다.

여야는 전날 최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한 끝에 적격·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은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김홍일 위원장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 임명 반대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이 방송·통신 전문성이 없는 문외한이고, 2007년 대선 직전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정치 검사”라는 이유에서다.

송미령 장관과 강도형 장관 청문보고서도 지난 20일 여야 협의에 따라 연기된 상태다. 오영주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역시 야당의 반대로 지난 26일 불발됐다.

이날 임명된 인사까지 합치면 현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모두 24명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