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민축구단 ‘남양주FC’ 창단…내년 K4리그 참가

입력 2023-12-28 17:47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8일 열린 남양주시민축구단 창단식에서 문한경 남양주시민축구단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민축구단(남양주FC)이 28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7월 남양주시 시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후 사단법인 승인을 완료받아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축구단 창단 작업을 마쳤다.

지난 9월에는 사무국 구성 및 감독 채용을 완료하고, 11월부터 선수 선발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2024년도 리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날 창단식 행사는 시민축구단의 구단주인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김현택 시의장, 문한경 대표이사, 신현철 단장, 김성일 감독과 선수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민축구단은 79명의 창립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자본금을 기반으로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창립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16개 읍면동을 화합시키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남양주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74만 시민시장 모두가 시민구단주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8일 열린 남양주시민축구단 창단식에서 문한경 남양주시민축구단 대표이사에게 단기를 수여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문한경 대표이사는 “남양주시민축구단은 앞으로 지역 출신의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상위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투명성과 합리성을 갖춘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남양주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축구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민축구단은 2024년 2월까지 동계 전지 훈련, 선수단 구성 마무리를 거쳐 3월 K4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리그 운영 중에는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 요소를 도입할 예정이며, 선수단과 시민이 함께하는 봉사활동도 추진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다할 계획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