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가 다음달 8~11일 2024년 설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예매 대상은 내년 2월 8~12일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이다.
승차권 예매는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전화접수 등 모두 비대면으로 시행되며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다음달 8~9일은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별도 예매를 진행한다.
교통약자 할당 좌석 비율은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하고 전화예매와 인터넷 예매 전용 할당을 각 10%로 나눠 매체별 예매 기회를 늘렸다.
전 노선을 하루에 예약하던 전화예매는 구간을 나눠 2일 동안 진행하는 만큼 반드시 사전에 노선별 예매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 1일차인 8일은 경부·경전·동해·대구·충북·중부내륙·경북선을, 2일차인 9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예매가 진행된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유튜브·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등에서 온라인 승차권 예매를 쉽게 설명한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주요 역 종합안내소와 대한노인회·노인대학·노인복지관 등에는 관련 안내 책자가 배포될 예정이다.
10~11일에는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10일은 경부·경전·동해·대구·충북·중부내륙·경북선을, 11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 예매를 시행한다.
모바일 예매는 회원 로그인 후 코레일톡에서 제공하는 링크를 이용해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연결하거나 웹브라우저로 주소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
예매를 돕기 위한 ‘명절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는 1월 5일 오후 2시부터 사전 운영된다. 이 홈페이지에서 철도 회원번호·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명절승차권 예약 방법을 미리 체험하거나 열차 시간표를 안내받을 수 있다.
교통지원대상 고객은 반드시 사전 등록을 해야하며 시각장애인·지체장애인·뇌병변 장애인 회원은 예약 가능 시간이 30분으로 연장된다. 사전에 희망날짜와 열차 종류, 구간 등의 여행 정보를 미리 저장해 두면 예매 기간에 활용할 수 있다.
사전예매 기간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다음달 11일 오후 3시부터 14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같은 달 11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코레일톡·역 창구 등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기간과 전용 공급 좌석비율을 확대했다”며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점검과 고객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