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준 전 춘추관장, 민주당 고양시병 출마 공식 선언

입력 2023-12-28 15:41
김재준 예비후보가 28일 고양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재준 예비후보 제공

문재인 정부 마지막 춘추관장을 역임한 김재준 전 춘추관장이 28일 고양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양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재준 예비후보는 “정치의 격을 되찾고 위대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끄럽고 피하고 싶은 분야가 되어버린 정치를 희망을 만들어내는 본연의 정치로 되돌려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일산 주민을 위한 5대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1기 신도시 특별법 통과이후 국토부에서 추진 예정인 선도지구에 일산동구를 최우선적으로 지정해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의 속도와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CJ라이브시티,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를 적기에 완공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앵커기업을 유치해 일산을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로 조성해 일산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준 예비후보가 28일 출마 선언 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준 예비후보 제공

이어 “교통분야에서는 현천 IC에서 끊기는 고양-양재 대심도로를 일산까지 연장해서 강남까지 30분 도착을 실현하고 분절된 도시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경의선 지하화를 추진, 경의선 증량, 3호선 대화행 증차로 더 빠르고 더 편한 출퇴근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과 여성 중장년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 기업·경제중심 도시 도약을 이뤄내겠다면서 세부적인 공약들을 소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의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김재준의 승리, 민주당의 승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격’을 끝없이 추락시키는 윤석열 정권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일산이 대한민국 차세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3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격’을 되찾겠다. 준비되고, 검증된 김재준에게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