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천 등 충남 지방하천 4곳 국가하천으로 승격

입력 2023-12-28 15:07

웅천천 등 충남지역 지방하천 4곳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날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를 열고 웅천천 13.9㎞, 삽교천 8.94㎞, 갑천 5.01㎞, 병천천 3.20㎞ 등 31.05㎞가 포함된 국가하천 승격대상 지방하천 20곳을 심의·의결했다.

환경부는 내년 웅천천에 이어 2025년 나머지 3곳을 국가하천으로 단계별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웅천천은 국가하천이 없는 금강 서해권역에 지정되는 최초의 국가하천이다. 국가하천 승격과 함께 권역별 하천기본계획 수립, 국가하천 정비사업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면 금강 서해권역 하천정비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환경부가 2027년까지 지방하천 10곳을 국가하천으로 추가 승격할 계획인 만큼 도는 치수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지방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승격된 국가하천이 신속하게 정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