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대형 화재로 소실된 경북 영덕시장이 점포 수와 시설을 늘려 현대화된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28일 경북도와 영덕군에 따르면 이날 영덕시장 재건축 및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영덕시장 재건축은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영덕시장은 2021년 9월 4일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상가 80곳 등 시장건물 전체가 전소됐다.
새로 건설하는 영덕시장은 부지 1만2448㎡ 시장건물 연면적 5769㎡ 2층 규모다. 1층은 가변, 확장 가능한 모듈형 매장 54~60이 들어선다. 2층은 식당가와 활력센터(키즈카페, 동아리실 등)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용 주차장은 자가용 2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연면적 4168㎡ 3단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시장이 새로 완공되면 군민은 물론 관광객 유입 등으로 상인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