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삶 만족도 10점 만점에 6.77점…사회지표 발표

입력 2023-12-28 12:21
인천사회지표 주요 내용.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023년 인천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 인천데이터포털에 공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천사회지표는 8월 1일 기준 표본 9000가구 내 13세 이상 가구주·가구원을 대상으로 인구, 건강, 가구와 가족, 사회통합, 안전, 환경 등 11개 부문 172개 항목을 조사했다.

자신의 삶과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6.77점(10점 만점)과 3.50점(5점 만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11점, 0.04점 올랐다.

일(직장)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3.42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임금·가구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3.23점으로 전년보다 0.07점 증가했다. 취업 애로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25.7%가 ‘희망 임금수준 불일치’를 선택했다.

전반적인 생활환경 만족도는 3.36점으로 나왔을 뿐 아니라 의료·보건 환경(3.52점), 교육환경(3.41점), 수질 환경(3.37점), 대기환경(3.15점), 문화·체육 환경(3.19점) 등 관련 항목에서도 전년보다 올라간 점수가 나왔다.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는 지하철이 3.95점으로 가장 높았고 시내·마을버스(3.81점), 시외·고속버스(3.59점), 택시(3.58점) 등이 뒤를 이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타 도시 대비 인천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3.41점으로 전년 대비 올라갔다. 교통사고(3.31점), 화재(3.39점), 감영병(3.06점), 범죄위험(2.88점) 등 관련 모든 항목에서도 점수가 전년 대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통합 분야에서는 거주지역에 대한 소속감이 전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응답 비율은 44.4%로 전년 대비 8.2% 포인트 증가했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회지표조사 결과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인천형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