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웨교협) 2대 대표회장으로 추대됐다.
웨교협은 지난 26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초대 대표회장이었던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에 이어 2대 대표회장으로 이 감독회장을 추대했다. 웨교협은 참여 교단장들이 순서에 따라 돌아가며 대표회장을 맡도록 했다.
지난해 창립한 웨교협에는 존 웨슬리의 신앙 전통을 이어가는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구세군,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가 참여하고 있다.
이철 신임 대표회장은 “웨교협이 폭넓은 마음을 갖고 한국교회가 살아나도록 하는데 있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루는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웨슬리언 교단들이 서로 신학적 동질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함께 기쁘게 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