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사에 친환경 회의실이 도입된다.
제주도는 본관 4층 한라홀 회의실에 종이없는 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스템은 터치 방식의 전동 리프트 모니터와 전자 명패 등으로 구성됐다.
사용자가 모니터 화면에 직접 메모하거나 페이지를 넘길 수 있고, 회의 참석자 간 페이지를 전달해 공유할 수 있다.
명패는 전자식으로 문구만 교체해 화면에 송출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회의 자료 인쇄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이와 토너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제주도는 연말까지 시험 운영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는 청사 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한 바 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적극적인 디지털화로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공직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