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운전 중인 택시기사 때린 40대 대학교수 체포

입력 2023-12-27 16:16
국민일보DB

만취 상태로 자신을 태우고 가던 택시 기사를 때린 대학교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 혐의로 40대 대학교수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서울 소재 한 유명 대학 교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50분쯤 서울 중구에서 택시를 탄 뒤 차 안에서 행패를 부리다 택시가 남산 1호터널 안을 지날 때 운전 중인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택시 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됐다.

택시 기사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