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2년 연속 1위

입력 2023-12-27 15:34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가좌하수처리장에서 시민들에게 시설을 설명하고 있다. 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은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관한 ‘2023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1.0점을 얻으며 2년 연속 전국 환경공단 부분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3년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021년 78.3점, 지난해 80.1점, 올해 81.0점 등으로 꾸준히 상승한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 점수는 전국환경공단 평균 80.1점보다 0.9점 높고 전국환경공단 조사 군에서 10여년 만의 최고점수이기도 하다.

공단은 혐오시설 이미지를 넘어 시민들이 찾고 싶은 쾌적한 시설을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인천시와 함께 대규모 악취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악취관리 전국 최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됐다. 또 버려지는 폐자원을 지역난방열 등 에너지화를 통해 69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통합 스마트 하수도 시스템을 도입해 하수의 발생, 이송, 재이용 등 전 과정을 체계화 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 시민들의 환경 복지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공단은 환경기초시설에 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터장 등 시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익시설을 상시개방 운영하고 있다. 환경시설을 활용한 시민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각처리 중 발생되는 열에너지로 사계절 열대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온실 또한 운영 중이고 온실에서 재배한 초화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헌책과 꽃 교환행사, 어버이날 카네이션 만들기 등 가족 환경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환경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에는 전국 유일 환경기초시설 환경교육을 시민들이 직접 시민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환경해설사도 양성하고 있어 새로운 환경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수영장, 헬스장, 인공암장, 스쿼시 등으로 이뤄진 전문 실내스포츠시설과 Par-3·9홀 골프장, 캠핑장, 천연잔디 축구장 등 야외시설로 조성된 송도주민편익시설은 주변시설보다 저렴한 이용요금 및 쾌적한 시설로 연간 60만여명이 방문하는 지역 대표 피크닉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이 모든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2년 연속 전국환경공단군에서 고객만족도 1위라는 우수한 성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시민 맞춤형 환경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