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내년 정부예산에 국비 9조4079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조7157억원보다 7.9%, 692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정부안 9조2117억원 보다 1962억원이 늘었으며 국비 9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회 단계에서 증액된 주요사업은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10억, 국도5호선 거제~마산 건설 50억,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22억 등이다.
분야별로 정부예산안 반영액은 보건·복지, 농림·수산, 산업·R&D, 문화·관광 분야가 지난해에 비해 증액 됐고, 환경, SOC 분야는 일부 감액됐다.
도는 우주항공, 방산, 원전 등 신성장산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고, 내년 국비 확보로 지역 경제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국토 균형발전과 도내 1시간 생활권 교통망 구축을 위한 대형 SOC 사업비도 차질 없이 반영됐으며 선도적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이 반영됐다.
이외 정부와 도는 진해신항을 세계일류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진해신항 배후단지 기업유치 인프라 조성 등과 남해안의 주요사업인 수산분야 관련 예산안이 반영됐다.
내년 국비 9조원 확보로 우주항공, 방산, 원전 산업과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맞아 국가산단 대전환 지원사업 등 미래 재도약을 위한 주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업논리 개발 등으로 9조원 확보의 성과를 거뒀다”며 국비가 도민의 삶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