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의 사망 소식에 소속사가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씨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이씨는 이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은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의 진술뿐이라며 억울하다는 심경을 밝혀왔다. 2차 소환조사에서 그는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