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원대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삼성전자 주가가 계속해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주들 사이에선 ‘9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오전 삼성전자 주가는 7만70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24일에는 7만5000원대를 회복했다. 2022년 1월 이후 1년11개월 만이었다.
삼성전자는 한때 ‘국민 주식’으로 9만원대까지 진입했다. 2021년 1월 11일 9만1000원을 기록할 때는 ‘10만 전자’까지 갈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점점 주가는 미끄러져 5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삼성전자의 주가에 대해 긍정적 예측을 내놨다. 지난달 17일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KB증권은 “향후 인공지능(AI) 시장이 기존 클라우드 중심에서 엣지 디바이스인 모바일, PC까지 확대돼 삼성전자가 AI 메모리 변화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내년 4분기부터 삼성전자가 AI 디바이스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