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늘 탈당선언… 선거 3번 도전한 노원서 발표

입력 2023-12-27 09:15 수정 2023-12-27 10:27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1월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4.18기념관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한 뒤 신당 창당 등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노원구(노원병)는 이 전 대표가 국회의원 선거 세 번을 내리 도전한 지역인 만큼 그의 ‘정치적 고향’으로 꼽힌다.

이 전 대표는 신당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해 내년 1월 초중순까지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이 전 대표 측근으로 불리는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은 동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천아용인’을 함께 구성했던 김용태 전 최고위원의 경우 “당에 남겠다”며 신당 합류에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애초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예정했으나 이 전 대표에게 정치적 의미가 깊은 노원구 상계동에서 정치적 소회와 향후 행보를 밝히자는 취지에서 장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