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펀드 왜이래”… 은행 찾아가 분신 시도한 60대

입력 2023-12-26 22:18
국민일보DB

가입한 펀드 상품 수익률에 불만을 품고 은행을 찾아가 분신을 시도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6일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 은행에서 휘발유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직원이 A씨를 곧바로 제지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플라스틱 우유 통에 휘발유를 담은 뒤 은행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당 지점에서 펀드 상품에 투자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아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