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도로망 조기 구축’ 경남 도로사업 6936억원 확보

입력 2023-12-26 14:29 수정 2023-12-26 14:30

경남도가 내년 도로사업 국비 6936억원 확보하면서 경남 광역도로망 조기 구축이 기대된다.

경남도는 내년 도내 도로 건설을 위한 사회기반시설(SOC)사업에 국가예산 690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도내 도로사업 국비 예산은 고속국도·국도·국가지원지방도 28개 사업에 6936억원이 반영됐다.

올해 주요 사업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2419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1553억원), 국도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400억원),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건설 (50억) 등 6900억원 이다.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지난 2014년 착공해 2020년 12월 밀양~울산(45.17km)을 우선 개통했으며 내년 연말 창녕~밀양(28.54km) 개통과 나머지 70.84km 구간은 오는 2026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은 2021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올해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발주할 계획으로 하반기 공사업체 선정 후 착공할 예정이다.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도로는 해저터널 5.8km를 포함한 8.1km에 2022년 8월 턴키 방식(설계·시공 일괄)으로 공사 발주해 올 연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사할 계획이다.

국도5호선 거제~마산 건설은 2008년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예타 면제)으로 선정, 2021년 2월 창원 측 육상부(거제~마산2, 3구간, 13.1km)를 개통했으며 거제 육상부(4.0km) 우선 착공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내년 도로사업 예산의 조기 집행과 차질 없는 공사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내 권역별 1시간 생활권 구축과 남해안 접근성 개선을 위한 U자형 광역도로망 확충 등 경남도 현안 사업들이 국토부 국도·국지도 건설과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