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독립운동가에 이승만… 강정애 보훈부장관 26일 취임

입력 2023-12-25 17:20
강정애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보훈부는 2024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승만 전 대통령(1월) 등 38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이 선정된 것은 보훈부가 1992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보훈부는 2월의 독립운동가로는 만주 독립운동연합체 ‘정의부’에서 활동한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독립지사를 선정했다.

3월에는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과 3·1운동을 함께 한 호주인 마거릿 샌더먼 데이비스·이사벨라 멘지스·데이지 호킹이 선정됐다.

하얼빈 총영사관 의거에 참여한 유기동·김만수·최병호 독립지사(4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참의부’에서 활동한 채찬·김창균·장창헌·이춘화 독립지사(5월), 유럽 등에서 한국 독립을 호소한 프레드릭 에이 맥켄지·플로이드 윌리엄 톰킨스·루이 마랭(6월)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보훈부는 또 황진남·이의경·김갑수 독립지사(7월), 곽낙원·임수명·이은숙·허은 등 여성 독립지사(8월), 안춘생·조순옥·박영준·신순호 독립지사(9월), 임천택·서병학·박창운 독립지사(10월), 최세윤·정원집·김영백 독립지사(11월), 패트릭 도슨·토마스 다니엘 라이언·어거스틴 스위니 등 아일랜드 선교사(12월) 등을 각각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한편 보훈부는 강정애 신임 장관이 26일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