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항목에 한동훈 지명자가 34.3%로 가장 높았다.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직전 조사(13~15일)보다 0.8% 포인트(p) 오른 38.8%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0.9%p 하락한 58.2%였다.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3.5%p 오른 38.1%, 더불어민주당은 0.6%p 하락한 45.7%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2.2%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적합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묻는 항목도 있었다. 이 조사에서 한 지명자는 34.3%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조사 대상을 좁히면 한 지명자는 66.3%의 지지를 얻었다.
한 지명자는 지난 21일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당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같은 날 법무부 장관에서 사퇴했다.
같은 조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9.0%(10.6%‧이하 괄호 안은 국민의힘 지지층 지지율),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5.2%(3.1%),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5.1%(4.0%) 순으로 선택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 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RDD(무작위 추출)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