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총상을 입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129㎞ 떨어진 오칼라 소재 패덕몰이다.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총격 사건으로 남성 1명이 사망하고 여성 1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쇼핑몰이 아수라장이 돼 다른 손님들도 팔이 부러지거나 흉통을 호소하는 등 간접 부상 사례도 여럿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마이크 발켄 오칼라 경찰서장은 브리핑에서 남성 사망자를 겨냥한 여러 차례 총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발켄 서장은 경찰이 신고를 받은 직후 몰에 도착했으나 용의자는 무기를 버리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검은색 후드티와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