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골’ 손흥민 “목표는 ‘톱4’… 메리 크리스마스!”

입력 2023-12-24 10:18 수정 2023-12-24 13:08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가진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8분 추가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마스(25일)를 앞두고 올 시즌 11호 골을 넣은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톱4’를 수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튼과 가진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18분 추가골을 넣었다. 동료 공격수 브레넌 존슨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힌 뒤 손흥민 쪽으로 흘렀다. 이때 손흥민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득점은 토트넘의 2대 1 승리로 끝난 이 경기에서 결승골이 됐다. 손흥민의 올 시즌 11호 골.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에서 엘링 홀란(14골‧맨체스터시티), 모하메드 살라(12골‧리버풀), 도미닉 솔란케(12골‧본머스)에 이어 4위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현지 중계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흥미진진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이 이틀을 즐기고 빠르게 돌아와야 한다. ‘톱4’가 우리의 목표다. 계속 나아지고 싶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8라운드까지 소화한 현재 11승 3무 4패(승점 36)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인스타그램에 승리를 자축하는 글도 올렸다. 그는 “모두가 멋지게 싸워 필요했던,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면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고 “여러분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휴일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