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운항 항공편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또 게시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3일 제주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제주공항에 있던 결항 항공편 승객이 1인 방송 플랫폼에서 온라인 방송을 하던 중 ‘제주공항에서 뜨는 비행기를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의 실시간 댓글이 달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만약에 상황에 대비해 경찰특공대를 투입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경찰은 댓글 작성자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을 확인하고 경기북부청에 공조 요청을 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고, 용의자도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에도 제주공항 등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성 글을 올린 30대가 검거됐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