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5월 최신 의료기술인 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지 3년4개월여만에 이룬 성과다.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에 비해 덜 침습적이고 섬세하며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이는 오랜 기간 신뢰로 쌓아온 의정부성모병원 최소침습수술센터의 노하우가 차세대 로봇수술로 성공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국내 단일 병원 및 단일 장비 기준으로는 최단 기간이다.
세부적으로는 산부인과 1033건(51.4%), 외과 643건(32%), 비뇨의학과 333건(16.6%), 흉부외과 2건(0.1%)이었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은 산부인과, 외과, 비뇨의학과 등 다양한 임상과의 의료진들이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자궁근종절제술, 담낭절제술, 전립선 절제술 등 고난도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한창희 병원장은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서로 격려하며 팀워크를 발휘해준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로봇수술 건수는 모든 의료진과 환자분들의 믿음에 의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질환 확대와 연구에 노력해 로봇수술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