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27분쯤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2층 12번 환승센터 인근 횡단보도를 30번 시내버스가 덮쳐 사람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중·경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상자 8명도 나왔다. 향후 집계에 따라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고가 일어난 현장은 AK 플라자에서 롯데백화점으로 가는 길목인 데다가 열차를 타고 내리는 곳과 인접해 있어 수원에서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으로 꼽힌다.
경찰은 버스가 정차하지 않고 횡단보도로 돌진해 사람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버스기사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기사가 다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기 때문에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원=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