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21일 경남경찰청에서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 강삼수 경위 추모흉상 제막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강 경위의 장남, 장녀 등 유족들과 김병우 경남청장, 최종문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김종술 경남동부보훈지청장, 한춘도 경남 재향경우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참석자 소개, 경과보고, 추모영상 시청, 추념사, 유족 인사말. 추모공연에 이어 흉상 제막, 헌화,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 청장은 “강 경위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국가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는 참된 경찰정신의 표상이자 한국 경찰의 진정한 영웅이다”며 “경찰영웅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도민에게 신뢰받고 능력있는 경남경찰을 만드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에서는 2017년부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과 헌신한 경찰관을 대상으로 교수, 역사 전문가 등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찰영웅을 선정해 그 업적을 선양해 왔다.
올해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강 경위는 경남 산청 출신으로 6.25전쟁 당시 산청경찰서 유격대장으로 근무하면서 불과 10여명의 부대원을 이끌고 지리산 일대에서 항거하던 무장 공비 등과 62차례의 크고 작은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뛰어난 통솔력과 지휘력으로 무장 공비를 소탕하는 등 국민과 지리산을 지키는데 이바지 하였으며 그 공로로 화랑무공훈장 및 무공포장을 수상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