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슈퍼스타’ 지디… “마약 퇴치 위한 재단 만들 것”

입력 2023-12-21 13:15 수정 2023-12-21 13:40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최근 마약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이번 사태를 겪으며 마약 퇴치를 위한 재단 설립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21일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을 통해 전한 편지에서 “이번 사태를 지나며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했던 곳을 보게 됐다”며 “뉴스를 보며 한 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여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다는 사실, 이들 중 치료기관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2만여명 중 한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지드래곤 편지.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이어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활동을 재단 설립을 통해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드래곤은 “재단에서 우리는 세상의 편견, 불공정으로 고통과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모든 사람이 동등하고, 공정하게 존중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재단에서 이런 활동으로 씨앗을 틔우면 훌륭한 많은 동료 아티스트들과 또 좋은 활동에 공감하는 전세계 팬들과 함께 우리는 세상에 평화캠페인, 편견 없는 지구캠페인 같은 일들을 펼쳐 나가며 편견 없는 세상의 꿈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