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항만물류·해양레저 거점도시로 성장기반 마련

입력 2023-12-21 12:23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 조감도.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동북아 해양 항만·물류 중심도시 창원’이라는 비전과 목표로 올해 주요 성과를 분석하고, 내년 도약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창원시의 올해 해양 항만 분야 주요 성과는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정상화 발판 마련과 진해항 관리 특례권한 이양, 항만시설사용료 지방세입 전환, 항만배후단지 내륙부지 확대 기틀 마련 등이다.

또 해양 레저·관광 활성화 기반 구축, 어촌 신활력증진사업 공모 선정,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 등 주요 현안들의 성장 동력 기반 마련과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의 관리, 어촌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먼저 장기표류사업인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정상 궤도로 진입하게 됐다. 홍남표 시장은 국토부 심의에서 시의 다양한 공익 확보 방안을 설명해 관광단지의 조건부 사업인정 통과라는 결과를 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국도 5호선(창원 마산~거제 장목)이 완료되고 가덕도 신공항이 개항되면 남해안 관광벨트의 한 축으로서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지난 4월27일 지자체 최초의 진해항 항만 특례권한 이양으로 진해항 관리 권한을 확보하는 진해항의 관리청 지위 획득으로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자주적인 항만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항만개발과 함께 그동안 국비로 징수되던 항만시설사용료의 지방세입전환 필요성을 적극 주장해 20억원 이상의 항만시설사용료가 내년부터 지방세입으로 전환해 도시 친화적 항만 개발과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가 기대된다.

이 외 신항과 진해 신항의 항만배후단지 내륙부지 확대 기틀 마련과 ‘창원 진해 명동 마리나 항만개발사업’의 1단계 토목 공사 준공 등 해양 레저·관광 활성화 기반 구축, 어촌·어항 재생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뤘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올해 주요 성과를 동력으로 내년에는 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 기반 구축과 창원 중심 트라이포트 조성에 따른 항만·물류산업 부가가치 창출에 선제 대응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