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축수산식품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쇼핑몰 ‘전북생생장터’의 매출액이 1년새 2.4배 증가했다.
전북도는 전북생생장터의 매출액이 지난해 78억원에서 올해 12월 기준 189억원으로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또 회원 수는 전년 대비 35% 늘어난 2만4694명, 입점업체는 15% 늘어난 411곳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성과는 운영방법을 대대적으로 개선, 입점사 프로모션을 기존 일방적 지원에서 5대5 부담원칙으로 전환해 수혜 입점사를 확대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전북도는 분석했다.
위탁운영사인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은 쇼핑몰 입점‧정산관리를 주도하고 외주업체는 고객관리‧웹디자인 등 전문적 영역만 관리하도록 했다. 외주용역사 선정도 입점사 관리가 용이한 전북지역제한 경쟁 입찰로 전환하는 등 관리분야도 크게 개편했다.
도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출향인사 등과 교류를 강화하고 대형마트 오프라인 행사와 연계한 농산물 통합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신규회원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시‧군 쇼핑몰은 물론 대형 온라인쇼핑몰들과 제휴하여 특산품 프로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타시도 쇼핑몰(마켓경기)과도 제휴를 늘리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61억 증가한 25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2026년까지 매출액 500억원, 회원수 5만명, 입점업체 600개소, 1억원 이상 히트상품 100개 확보로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지역농식품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