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노총 탈퇴 강요’ SPC 본사·임원 동시 압수수색

입력 2023-12-21 11:07 수정 2023-12-21 11:08
서울중앙지검. 뉴시스

SPC그룹의 파리바게트 제빵기사 노조 탈퇴 압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SPC그룹 전·현직 임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21일 오전 SPC그룹 본사 사무실 2곳과 및 전·현직 임원의 주거지 등에 대해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SPC 임원 등이 PB파트너즈 노사관계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 등을 담당하는 SPC그룹 자회사 PB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황재복 SPC 대표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황 대표는 PB파트너즈 대표를 지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