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의 상징과도 같은 희망일자리버스가 지난 20일 올해 운행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직 희망자가 지역 우수기업을 방문해 현장 면접을 보고 취업으로 직행하는 일자리 프로그램인 희망일자리버스는 올해 2월 첫 운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8번을 운행해 15개 기업과 86명 구직자를 연계했다.
이달에는 올해 상반기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인 케이피항공산업㈜를 방문, 기업 탐방 후 이뤄진 현장 면접에서는 운행에 참여한 구직자 25명 중 8명이 즉시 채용되고 7명이 2차 면접 대상자로 선정됐다.
김해시 희망일자리버스에 참여한 기업은 김해시의 일자리 우수기업 선정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구직자는 일자리지원센터의 맞춤형 매칭으로 신속한 취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매월 말일까지 김해시일자리지원센터, 김해시청 기업혁신과로 문의, 접수하면 된다.
구인기업은 “연말이라 구인이 어려운 시기에 희망일자리버스 덕분에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었다”고 했으며 구직자들은 “기업을 방문해 실무자의 업무 소개를 들을 수 있어서 취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대형 김해시 기업혁신과장은 “지난 2월 시작한 희망일자리버스가 참여자의 큰호응 속에 마지막 운행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내년에도 기업과 구직희망자 간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통해 구인‧구직난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