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희망일자리버스 올해 15개 기업 86명 구직자 연계

입력 2023-12-21 10:51
김해시 희망일자리버스 참가자들이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인 케이피항공산업㈜를 방문해 실무자의 업무 소개를 받고 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의 상징과도 같은 희망일자리버스가 지난 20일 올해 운행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직 희망자가 지역 우수기업을 방문해 현장 면접을 보고 취업으로 직행하는 일자리 프로그램인 희망일자리버스는 올해 2월 첫 운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8번을 운행해 15개 기업과 86명 구직자를 연계했다.

이달에는 올해 상반기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인 케이피항공산업㈜를 방문, 기업 탐방 후 이뤄진 현장 면접에서는 운행에 참여한 구직자 25명 중 8명이 즉시 채용되고 7명이 2차 면접 대상자로 선정됐다.

김해시 희망일자리버스에 참여한 기업은 김해시의 일자리 우수기업 선정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구직자는 일자리지원센터의 맞춤형 매칭으로 신속한 취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매월 말일까지 김해시일자리지원센터, 김해시청 기업혁신과로 문의, 접수하면 된다.

구인기업은 “연말이라 구인이 어려운 시기에 희망일자리버스 덕분에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었다”고 했으며 구직자들은 “기업을 방문해 실무자의 업무 소개를 들을 수 있어서 취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대형 김해시 기업혁신과장은 “지난 2월 시작한 희망일자리버스가 참여자의 큰호응 속에 마지막 운행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내년에도 기업과 구직희망자 간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통해 구인‧구직난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