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범인 2명 중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복궁 2차 낙서 테러 모방범에게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6일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 임모(17)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공범 김모(16)양은 나이와 범죄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이날 오전 12시쯤 석방됐다.
경복궁 낙서 모방범인 2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된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 후 자신의 블로그에 “그저 낙서다. 다들 너무 심각하게 보는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또 “죄송합니다. 아니 안 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뿐이에요”라고 주장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