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보육교사 대비 영아 수를 축소한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올해 16곳 신규 지정했고, 오는 2026년까지 총 370곳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교사 대 영아 비율을 1대 2(0세반) 또는 1대 3(1세반)으로 축소한 시설이다. 경기도가 2008년 전국 최초로 선보였으며, 출생 후 18개월까지의 영아가 입소해 1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월령별 영아 발달에 맞는 프로그램과 이유식 등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용인시, 수원시 등 13개 시·군에 16곳을 신규 지정해 29개 시·군에 335곳을 운영 중이다.
2024년 15곳, 2025년 10곳, 2026년 10곳 등 2026년까지 35곳을 추가 지정해 총 37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보육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64명의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보육교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매년 0세아 전용 어린이집 보육교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보육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정화 도 보육정책과장은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0세아 특성을 반영해 특화된 어린이집인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0세아의 건강한 신체·인지 발달을 위해 체계적인 보육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