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체제는 尹 직할…당무 언급 않겠다”

입력 2023-12-21 04:14 수정 2023-12-21 10:11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체제가 들어오면 일절 당무에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차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반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기현 체제 때는 바른길 가라고 다소 깊이 비판하고 잘못 가는 길을 바로잡으려고 했지만 한동훈 체제는 직할체제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부딪치게 돼 윤 대통령과 관계상 아무래도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남겼다. 홍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경쟁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건 유승민 (의원)이나 이준석 (전 대표)의 몫이기도 하다”며 “부디 당을 잘 운영해서 총선에서 꼭 이기기 바란다. 지면 식물 정권이 된다”고 경고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