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최석영, 고양시에 방역 마스크 5만장 기부

입력 2023-12-20 22:46

경기 고양시는 지난 19일 모델 겸 인플루언서 최석영(29) 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KF94 마스크 5만장(2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씨는 모델 활동 등을 하며 거둔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최근 독감 및 코로나19 재유행을 계기로 마스크를 구입해 기부하게 됐다.

당초 최씨는 마스크 4만장을 구입하려고 했으나, 고양 지역 내 첫 마스크 제조·판매회사인 두백진공에서 최씨의 기부 계획을 알고 1만장을 추가로 제공했다. 두백진공은 2년 전에도 고양시와 구리시에 각각 3만장의 마스크를 기부한 바 있다.

이날 기부된 마스크 5만장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에 전달 될 예정이다.

최씨는 “최근 수익의 일부를 사회로 환원하고 싶어 고민하다가 독감 및 코로나19 재유행을 계기로 방역 마스크를 구입해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곳에 늘 관심을 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선한 영향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동환 고양시장은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