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 내년에도 계속

입력 2023-12-20 14:24

울산시가 내년에도 지역 정주여건 개선 시민 이동 편의를 위해 도로 개설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시는 자체 예산(시비) 279억원을 들여 완공 사업 4개, 보상 추진 사업 5개 등 9개 도로 사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완공되는 4개 사업은 동천제방겸용도로 개설 28억원, 언양파출소∼서부리 도로 확장 44억원, 범서하이패스IC∼천상하부램프 도로 확장 40억원, 현대자동차 명촌정문 효암로 확장 49억원 등으로 총 161억원을 투입한다.

보상 추진 5개 사업은 장생포순환도로 확장 49억원, 길천산단∼지화마을 도로 개설 17억원, 자율운항선박 실증성능센터 진입 도로 25억원, 길천산단 연결 도로 13억원, 올림푸스아파트 일원 대공원로 확장 20억원 등으로 총 124억원이다.

또 국비로 농소∼강동간 도로 개설 사업, 제2명촌교 건설 사업 등을 추진한다.

‘농소~강동간 도로개설사업’은 울산의 부족한 동서축 가로망 확충으로 도심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추진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올해 안으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제2명촌교 건설사업’은 새로운 남북 교통축 형성으로 중·남구간 상권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올해 10월에 타당성 평가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본격적인 행정 절차를 밟게 된다.

시 관계자는 “단절되거나 미확장된 도로를 우선 개통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올해 지난 10월 이예로 마지막 구간인 ‘청량~옥동 도로’를 개통시켰다. 이 도로 개통으로 부산까지 1시간 걸리던 시간이 20~30분 단축됐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