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부처꽃(사진) 추출물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지대 산학협력단은 한의대 차윤엽 교수 연구팀이 ‘털부처꽃 추출물’의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부산대한방병원에서 실시한 인체적용시험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털부처꽃 추출물은 털부처꽃을 열수추출한 100% 식물성 원료로서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안전성 및 체지방 감소에 대한 기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에는 체질량지수(BMI)가 23~30kg/㎡인 19세 이상 75세 이하 성인남녀 총 90명이 참여했다. IRB(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 이후 1년 3개월이 소요됐다.
시험 결과 털부처꽃 추출물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며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연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수행되는 농촌진흥청 연구사업(과제번호: RS-2021-RD009072) 지원으로 진행됐다.
털부처꽃은 습지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 일본, 중국, 아프리카, 유럽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예로부터 ‘천굴채’라고도 불리며 한약재로 사용해왔다. 우리나라 식품공전에는 ‘순’이 식품원료로 등재돼 있다.
현재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하기 위해 연구과제 주관기관인 상지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연구개발기관 바이오포트코리아가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