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가 재정운영 우수기관 상을 휩쓸고 있다. 고금리 고환율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절감, 효율성과 계획성 있는 재정운영을 한 결과다.
동해시가 19일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재정 효율성, 재정 계획성, 재정 건전성 등을 망라한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예산절감 분야 사례분석 발표를 통해 동해시 해오름스포츠센터의 ‘친환경사업 폐열을 활용한 기업과 지자체의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 구축’에서 우수사례로 선정,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추가로 수상했다.
시는 경상수지 비율 및 통합 유동부채 비율 등 재정 건전성 분야, 지방세 및 세외수입 증대와 체납액 관리, 자체경비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을 확보했다.
업무추진비 절감, 예산집행률, 일자리사업 비율 등 계획적 재정 운용으로 올해 재정분석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심규언 시장은 20일 “탄탄한 재정운영과 시민을 위한 재정운영을 통해 전국 지자체 예산 운용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었고,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반드시 투자해야 할 곳에 효율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며 “시민이 맡긴 예산을 한 푼도 헛되이 하지 않고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