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마스터스 77명 출전 예상…1985년 이후 최소

입력 2023-12-20 10:26
올 마스터스 그린재킷의 주인공 욘 람. AP연합뉴스

내년 4월 11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출전 선수가 77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올해 투어 일정이 마감되면서 세계골프랭킹 상위 50위 등 19개에 이르는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가 77명으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그들 중 애덤 솅크, 에릭 콜, 데니 매카시(이상 미국)는 생애 첫 출전이다. 이들은 PGA투어나 DP 월드투어에서 우승이 없으나 세계랭킹 기준으로 꿈의 무대를 밟게 됐다.

마스터스는 출전 자격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메이저 대회로 1966년 103명 이후로 출전 선수가 100명을 넘지 않았다. 만약 내년 대회에 77명으로 엔트리가 확정되면 1985년 대회 77명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물론 대회 직전까지 변수는 있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마스터스 개막 1주 전인 4월 7일 자 세계랭킹에서 50위 이내에 들면 추가로 출전권을 준다. 또 내년 마스터스 개막 직전까지 14개 대회 우승자도 출전 기회를 갖게 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