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고층건축물 및 지하주차장 등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입체적 재난 대응 훈련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창원시 30층 또는 높이 120m 이상인 건축물은 메트로시티 등 모두 25개이며 건물 동수로는 112개동, 지하주차장은 아파트 등 모든 고층 건축물에 설치돼 있다.
특히 고층건물의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걷잡을 없이 큰 피해가 발생해 안전대책은 미리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이에 소방본부는 고층건물과 지하주차장 등 화재 발생 시 입체적 재난 대응을 위한 훈련을 한다.
우선 소방본부는 대응메뉴얼 구축을 시작으로 각종 특수장비 조작훈련과 현장대응 중심 굴절사다리차 전개 훈련을 한다. 그리고 전기차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지하주차장 내 발생하는 화재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화재진압 특수 전문장비를 도입한다.
내년에 도입하는 전기차 화재진압 특수 전문장비는 소방호스를 연결해 수압만으로 전기차 베터리 케이스를 30초내에 관통해 10분 이내 배터리 화재진압이 가능한 장비를 도입해 전기차 화재 대응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여건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실질적 훈련이다”며 “상황별 맞춤형 안전대책과 함께 지속 훈련을 통해 안전한 도시 창원시 구현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