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공 불러 전 여친 집 침입…잡고 보니 ‘A급 수배자’

입력 2023-12-19 16:06
국민일보DB

열쇠공을 불러 전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주거침입, 폭행 등의 혐의로 2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5분쯤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헤어진 연인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여자친구인 B씨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최근까지 동거했다가 헤어진 관계로, A씨는 B씨 집에 들어가기 위해 열쇠공까지 불러 한관문을 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신원을 파악하던 중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A급 수배자’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수배기관인 의정부지검에 A씨의 신병을 인계했으며, 이번 사건도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