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다 남원’…전북 남원시 새 브랜드 확정

입력 2023-12-19 15:42

전북 남원시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BI·Brand Identity)가 19일 공개됐다. 남원만의 매력과 미래가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새 BI는 역동적 글씨체로 쓴 ‘피어나다 남원’이란 글이다. 시는 문화예술과 미래가 새롭게 피어나고 변화하는 것을 브랜드화를 통해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사랑과 춘향, 국악과 소리가 어우러진 전통적 도시에서 문화적 예술적 산업적 가능성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고 피어나는 남원을 염원한 것이다.

디자인은 남원 출신 김병종 화백의 화홍산수를 모티브로 했다.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획들로 영호남을 잇는 사통팔달의 도시라는 지리적 특징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남원의 미래와 핵심가치를 토대로 도출한 도시브랜드 슬로건 18개 가운데 5개 후보안을 뽑았다. 이어 청소년 수련관, 광한루원에서 설문조사를 하고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1300여명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후보안을 2개로 좁혔다.

최종적으로 디자인 적용까지 마친 후보안 2개에 대해 3800여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 거쳐 56%가 선택한 ‘피어나다, 남원’으로 최종 BI를 결정했다.

최경식 시장은 “새 BI는 문화와 예술, 미래산업으로 새롭게 피어나는 남원을 잘 드러낸다”며 “앞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