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10월 19일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했던 ‘소 럼피스킨(LSD)’병이 20일부로 종식된다고 19일 밝혔다.
발생지역에 대한 해제검사를 단계적으로 실시한 도는 추가 발생 및 위험 요인이 확인되지 않아 방역대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산 등 9개 시·군 21개 방역대의 이동제한 조치가 풀리고 방역대 내 농장의 소 거래가 전면 허용된다.
도는 소 럼피스킨 재발생 차단을 위해 내년에 예방 백신 일제 접종, 모기·파리 등 흡혈 곤충 집중 방제 및 소독, 질병 예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9개 시·군 41개 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충남은 소 1797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1만2000여개 농가 52만6000여마리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오진기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은 “추가 발생이 없도록 특별방역에 준하는 조치를 지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