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퇴근길 눈 예보…제설 비상근무 1단계 발령

입력 2023-12-19 13:41 수정 2023-12-19 15:01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강추위의 날씨를 보이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내리는 눈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퇴근시간대 서울지역에 눈이 예보되자 서울시가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에 1∼3㎝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오후 1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차량과 장비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TV로 눈이 올 징후를 포착해 사전에 제설제를 뿌리고 인력 4635명과 제설 장비 1166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할 예정이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된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연일 이어지는 ‘북극 한파’에 눈까지 내리면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이 얼어붙을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낙상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안전을 위해 자가용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