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e스포츠 대회, 日 종합 우승

입력 2023-12-19 13:20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동아시아 e스포츠 국가대항전 ‘2023 한중일 e스포츠’에서 일본이 2개 종목 석권에 힘입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부문에서 정상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대회 종목은 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에이펙스 레전드’, ‘이풋볼’ 4개다.

일본은 이풋볼에서 중국을 2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에이펙스 레전드에서도 결승에서도 한국을 2대 0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두 게임 모두 일본 지역 강세 종목이다.

한국은 LoL에서 중국을 2대 0으로 꺾고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LoL 강국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중국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승전에서 한국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두며 1개 종목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2위는 중국, 3위는 한국이다. 두 국가 모두 27포인트로 동률이었으나 한국이 추천한 배그 모바일 종목에서 중국이 우승하며 규칙에 따라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현장에는 ▲배틀오브스쿨 ’LoL 학교 대항전’ ▲아빠의청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스트리트 파이터 6 종목 대회 ▲ECEA 게임 체험존 ▲이스포츠 선수 토크쇼 ▲이스포츠 팝업스토어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돼 가족 단위 참관객이 많았다. 주최측 추산 3200명이 현장을 방문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