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재광양고흥군향우회 회원들이 고흥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재광양고흥군향우회는 전날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제9·10대 재광양고흥군향우회 회장단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에서 고향 발전을 응원하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고향사랑기부금 1500만원을 고흥군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4월 신승호 전임회장이 고향사랑 기부 릴레이 첫 주자로 나선 후 8개월간 릴레이를 이어온 결실로 재광양고흥군향우회 회원들의 애향심과 결속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면서 전국의 많은 향우들이 고흥군에 사랑을 보내주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하게 모아주신 기부금이 고흥군의 변화 발전과 인구 10만 기반 구축을 위해 값지게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는 제도로,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 사업 등 지역발전을 위해 쓰이게 된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 500만원까지는 16.5%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기부액의 30% 범위 내 답례품 혜택도 제공된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