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31)를 영입했다. 이로써 2024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완료했다.
NC 구단은 하트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를 합산한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미국 출신인 하트는 왼손 투수로 키 196㎝, 몸무게 90㎏의 건장한 체구를 가졌다. 최고 시속 149㎞ 빠른 공을 던지며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수 있다.
2016년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 하트는 빅리그 등판은 4경기에 불과했다.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 동안 143경기에 출장해 42승 47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19경기(선발 18경기)에서 89.1이닝 동안 쌓은 4승 6패 평균자책점 4.53이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는 1.48이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하트는 많은 경험을 토대로 타자와의 심리전에 능하고 효율적인 투구를 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하트는 구단을 통해 “NC 다이노스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창원NC파크 마운드 위에서 열정이 넘치는 팬 분들과 함께하는 순간이 기다려진다. 좋은 팀 플레이어가 되어 팀원들과 함께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트는 내년 2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리는 NC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총액 85만달러에 다니엘 카스타노(29)를 영입한 NC는 하트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제이슨 마틴과 이별한 NC는 아직 새 외국인 타자를 발표하지 않았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