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에 마약제공 혐의 ‘강남 의사’…구속영장 재신청

입력 2023-12-19 10:44 수정 2023-12-19 10:45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씨가 11월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뉴시스

배우 이선균(48)씨에게 유흥업소 실장을 거쳐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성형외과 의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를 받는 성형외과 의사 A씨(42)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0일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B씨(29·여)를 통해 이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미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A씨를 다시 소환 조사하는 등 보완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던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