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1호선 시대’ 개막…“지역 발전의 초석될 것”

입력 2023-12-18 13:59

경기 연천군은 지난 16일 역사적인 1호선 전철 시대를 맞이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날 오전 연천역에서 1호선 인천행 첫 열차에 탑승해 시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날 김 군수는 1호선 전철 개통의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김성원 국회의원, 윤종영 도의원,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주민들과 함께 1호선 인천행 첫 열차를 탑승했다.

김 군수를 비롯한 일행은 전곡역, 청산역에서 1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과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전철을 타고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번 1호선 전철(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화 사업)은 현재 소요산까지 운행하고 있는 수도권 1호선 전철을 연천까지 총 20.8㎞ 연장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천군에서 동두천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3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된다. 또 연천에서 서울 용산까지는 1시간4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첫 열차를 탑승한 한 주민은 “광운대역에 살고 계신 연로하신 어머님을 살펴보러 가는 길이 전철개통으로 보다 편해져서 너무 기쁘다”고 감동을 전했다.

김 군수는 “1호선 시대 연천군이 경기북부를 넘어 수도권 관광도시의 한 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천을 새롭게 단장해 지역 발전의 초석(礎石)을 마련하겠습니다.”

연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