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역기업 해외 진출 지원

입력 2023-12-18 11:38
경북 경주지역 식품업체 10곳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개척과 판로 확대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시는 내년도에 예산 4억원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구경북본부와 협업해 맞춤형 수출지원 활성화 사업으로 해외 지사화사업과 공동 물류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수위주 중소기업의 수출 초기 단계에서부터 맞춤형 경영활동 지원으로 수출기반 조성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

해외 지사화 사업은 중소기업의 해외지사역할을 KOTRA 해외 무역관이 대행하는 것이다. 기업의 브랜드 홍보, 수출성약 지원, 현지출장 지원, 기존 거래선 관리, 전시・상담회 참가, 현지 유통망 입점 등 마케팅과 수출업무를 지원한다.

공동 물류사업은 KOTRA가 보유한 123개국 290지역 현지 물류센터를 지역의 중소·중견 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한다. 현지 유통망 확대와 물류비 절감 및 맞춤 물류 컨설팅 사업비의 50%를 지원한다.

시는 내년 3월부터 지역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시는 올해 수출기업 15곳을 대상으로 기업당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수출지원 사업을 하고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에 지역 기업 10곳을 모집해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지역 기업의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하는 산업재와 농수산제품의 수출 활로 모색에 민·관이 협력해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