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올해 개통한 운악산(해발 935m) 출렁다리가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운악산 출렁다리는 길이 210m, 폭 1.5m 규모로 조성됐으며, 다리 양쪽에는 전망대도 있다. 50m 높이 다리 위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운악산 출렁다리는 지난 7월 중순 개통이 후, 약 5개월간 6만7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지난해 대비 방문객은 2만1000여명이 증가했다.
군은 이로 인해 약 17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추산하는 등 운악산 일원 관광객과 생활 인구가 증가해 조종면 상권 매출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군은 내년 상반기 2차 사업으로 마을안길 확장, 광장조성, 농산물판매장, 간판 교체 등 산 아래 운악리 일대를 관광 체험 마을로 조성할 계획으로 관광객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군은 일반적인 관 주도의 관광 정책 수립으로 지역주민의 삶과 동떨어진 관광산업 육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민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 주민 스스로 마을공동체를 조직·운영할 수 있도록 기본 교육을 실시하고 직무교육을 통해 브랜드 개발, 축제 및 상품 개발, 홍보 마케팅, 시설물 운영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관광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체면적 83%가 산림자원인 만큼 산악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새로운 관광거점 부각으로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향상 및 소득개선에 기여하고 지역 특징적 차별화 서비스 산업과 관광산업 연계성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